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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 예능

스즈메의 문단속 주인공 내면 이야기 흐름 후기

by 인포미이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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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흥행에 크게 성공한 일본 애니메이션인 스즈메의 문단속에 대해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너의 이름은 을 제작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제작했습니다. 먼저 작품의 주인공인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내면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그 후 이야기의 전개 흐름을 알아보고 사이트 평점 및 관람객들의 후기까지 순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lt="스즈메의 문단속"

1. 스즈메와 유타의 내면 심층적으로 살펴보기

 규슈 미야자키현에서 이모와 함께 살고 있는 주인공은 간호사의 꿈을 가지고 있는 범상한 고등학생입니다. 탈 없이 순조로운 삶을 살던 주인공은 언제부터인가 폐허 한가운데에서 고아가 된 어린 자신이 초원을 헤매는 묘한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순하고 얌전하며 내향적인 소녀입니다. 성품은 착하면서도 대의를 위해 거침없이 도전하고 할 말 할 일 다 하는 대담하고 과감한 행동력을 갖춘 외유내강형 인물입니다. 타인에게 망설임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상냥한 마음도 갖추고 있습니다. 한 번 결단한 일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이유 불문하고 거침없이 행동에 옮기고 돌파해 버리는 굳세고 담대한 용기와 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꾸는 꿈과 관련한 상황이 보이면 가장 먼저 반응해 뛰어듭니다. 주인공의 여행이 표면적으로는 소타의 몸을 의자에서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목적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주인공 내면의 아픔을 다스리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그 결과를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이면의 세계에 대한 인지를 공유할 수 있었던 소타, 다이진, 히츠지로 셋 뿐이었습니다. 도쿄에 거주하는 무나카타 소타는 일본 곳곳을 여행 중이며 수수께끼 같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재앙의 힘 미미즈가 들어오는 문을 닫는 걸 숙명으로 여겨온 무나카타 가문의 유일한 후손입니다. 토지시로서 가업인 무당 일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재앙의 문을 닫는 신기한 능력이 담긴 열쇠의 소유자이며 일본 곳곳의 재앙의 문을 단속하는 일을 합니다. 소타는 가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스스로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할 정도로 책임감이 강합니다. 타인에게 친절하며 이해심이 뛰어나고 어진 인물입니다. 소타는 가업을 병행하면서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던 대학생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의자로 몸이 변해버린 탓에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됩니다.

 

2. 이야기의 흐름 살펴보기

 스즈메의 문단속의 도입에서 일본 규슈의 한가하고 조용한 마을에 살고 있는 그녀는 문을 찾아다니던 소타를 만나게 됩니다. 주인공은 청년 소타에게 기시감이 들어 온천을 향하는 소타를 쫓아갑니다. 따라간 그곳에는 의문의 흰 문이 우두커니 서 있고, 호기심이 발동한 그녀는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문을 열었을 때 보았던 광경과 달리 문 반대쪽으로 나오기만 합니다. 어리둥절해진 그녀는 물속에 서 있는 고양이 석상을 발견하고 자동적으로 뽑아 들게 됩니다. 그 후 일상으로 돌아온 그녀의 눈에 검붉은 기운이 포착됩니다. 괴상한 낌새를 느낀 그녀는 연기를 따라 온천으로 돌아갑니다. 문에서 대단한 기세로 몰아쳐 나오는 검붉은 기운을 막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문을 닫으려고 하는 소타를 마주합니다. 두 주인공은 힘을 합쳐 문이 점점 닫히기 시작하고, 소타가 주문을 외우고 열쇠로 문을 잠그자 그대로 폭발하며 없어집니다. 검붉은 기운은 미미즈라는 존재의 말을 들으며, 미미즈가 내뿜어지는 문을 닫는 일을 하는 사람을 토지시라고 합니다. 소타는 흰 고양이의 저주로 다리 하나가 없는 조그마한 유아용 의자가 됩니다. 비록 의자가 되었지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소타는 고양이를 쫓아가고 그녀도 그 뒤를 따릅니다. 추격전 끝에 도착한 곳은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였습니다. 어쩌다 보니 배가 출항을 하게 되고, 주인공과 소타는 미미즈를 막기 위해 일본 각지에 차례대로 열리기 시작한 문들을 봉인하는 문단속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3. 사이트 평점 및 관람객 후기

 네이버 기준 8.10을 기록하며 신카이 카코토 작품 중 너의 이름은 다음으로 평점이 높습니다. 감독의 이전 작품 중 하나였던 너의 이름은 보다 완성도는 낮지만 무난하게 볼만한 가족 애니메이션이라 평가됩니다. 결핍된 상황에 적응하며 마지막까지 세 발로 달리는 유아용 의자를 통해 상처를 덮고 잊는 것이 아닌 상실을 딛고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넌지시 나타냅니다. 재난을 막으려는 마음이 돋보이며, 다녀오라는 말에 잘 다녀왔다는 말로 화답하고 싶었을 모든 사람들 앞에 선 문이 되기를 자처합니다. 초자연적 재난 영화라는 장르에서 대규모의 웅장하고 화려한 장면부터 내면의 경관까지 다양한 요소가 시선을 압도합니다. 관람객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상실로 인해 닫힌 마음의 문들을 보살피는 마음이 느껴진다고도 합니다. 뛰어난 시각효과와 연출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또한 감독의 이전 작품을 연상시키는 연출들이 아주 많이 등장해 이것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영화의 재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전역을 돌며 문단속을 해야 하는 작품 특성상 따분할 틈 없이 영화에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섬나라 일본의 특성상 지진에 대한 경각심과 공포를 작품 잘 녹여낸 부분에 대해서도 호평이 많습니다. 하지만 높은 진입장벽으로 일본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면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영화 완성도 측면에서 분명한 실점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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